신생아 시절 젖병 세척, 소독 방법, 관리 방법

신생아 시절의 엄마, 아빠는 아기를 케어하는 것 외에도 집안일이 산더미예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일이 빨래와 설거지인데요. 빨래는 사실 세탁기가 다 해주는 거라 어렵진 않은데, 설거지는 얘기가 좀 달라요. 신생아 시절에는 수유를 못해도 3시간에 한 번씩 하다 보니, 저희 집은 아기 젖병을 8개로 사용했고요. 돌아서면 또 쌓이고, 돌아서면 또 쌓이고를 반복했던 것 같아요.

 

 

 

젖병 세척, 소독 방법

 

신생아 시절의 아기는 면역이 약해서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아요. 정말 꼼꼼하게 세척을 해줘야 하는 이유인데요. 특히 젖병의 남은 우유가 상하면서 세균이 증가합니다. (분유는 특히 잘 상해요.) 이렇게 번식한 세균이 아기 몸으로 들어가면 병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세척에 특별히 노력을 기울여야 해요.

 

백일 전의 아기를 키우는 집에서는 젖병의 양도 양이지만, 아기의 면역도 정말 약하기 때문에 더 신경쓸 부분이 많은데요. 그럼 젖병을 세척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1. 물로 세척

수유가 끝나면 바로 세척할 것을 권장하지만 거의 불가능해요. 먹자마자 트림을 시키고 안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고요. 부부가 같이 육아를 한다고 해도, 말이 쉽지 바로바로 세척은 쉬운 일이 아니죠.

 

바로 세척을 하지 않고 모았다가 하는 경우 더 꼼꼼하게 해주세요. 이미 세균이 어느 정도 증식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흐르는 물로 세척해야 하고요. 아기 전용 세제를 사용해서 젖병의 모든 부위를 세척해야 돼요.

 

특히 젖꼭지 구멍을 꽤 오랜 시간 물을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세척할 것을 권장해요. 손이 들어갈 수 없는 작은 곳이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10초 정도 흘려 보내는 것이 좋아요.

 

 

 

2. 소독

소독은 하루에 한 번은 꼭 해줘야 해요. 끓는 물에 5분 이상 열탕 할 것을 권장하는데요. 끓이게 되면 젖병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젖병으로 구매해야 돼요.

 

소독으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젖병 소독기를 사용하는 건데요. 저희 부부는 젖병 만큼은 정말 깨끗하게 해주고 싶어서 유팡에다 스팀 소독기까지 함께 사용했어요. 스팀 소독기가 비교적 더 저렴해서 추천 드리고요. 스팀 소독기에 소독하고 유팡에 넣어 두면 좀 안심이 됐던 것 같아요. 아래에 제가 올려둔 후기를 참고 하세요.

 

출산, 육아 선물로도 좋은 육아 필수템 '젖병 스팀 소독기'

 

젖병 소독기 '유팡' 기능 및 사용법,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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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 관리 방법

 

1. 건조하기

물로 세척하든 소독기를 사용하든 깨끗하게 닦았다면 꼭 자연 건조를 해줘야 해요. 저희 부부가 사용한 두 가지의 소독기에는 모두 건조 기능까지 있었는데요. 이 경우가 아니라면 물기는 꼭 자연 건조를 해주세요. 물기를 닦기 위해 천이나 타올로 닦다가 다시 세균이 묻을 수 있어요.

 

2. 손 조심

아무리 꼼꼼하게 세척하고 소독까지 했다고 해도, 부모의 손을 통해 오염되는 경우가 많아요, 기껏 소독을 다해놓고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젖병이나 아기 용품을 옮기는 용도로 실리콘 집게를 사용하는 걸 추천 드려요. 건조대에서 소독기로 옮기거나 소독기에서 꺼낼 때 집게를 사용하면 오염 걱정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집게도 함께 소독하면 좋아요.)

 

 

백일 전에는 특히 관리를 잘 해줘야 하니, 매일 세척과 소독을 해주는 게 좋고요. 백일 이후에는 주 2~3회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이쯤 되면 엄마, 아빠도 습관이 돼서 매일 소독을 하게 될 거예요.

 

우리 아기를 위한 일이니 귀찮더라도 젖병 세척은 꼼꼼히 해주세요. 이 세상 모든 엄마, 아빠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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