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인문2 마르쿠스 가브리엘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는 조금 독특한 형식을 가진 책이다. 저자가 마르쿠스 가브리엘이라는 독일의 천재 철학자로 되어 있지만 사실은 두 명의 인터뷰어(오노 가즈모토, 다카다 아키)가 독일의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과의 (줌을 사용한) 대화 내용을 엮은 책이다. 그런 특별한 전개를 책 전반에 표현하고 싶었는지 구어체로 서술한다.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라는 제목을 읽고 나는 SNS를 통한 전 세계의 연결에 대한 주제일 것이고, '지나치다'라는 표현에서 전달되는 이미지, 그러니까 부정적인 현상과 폐해들에 대한 묘사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큰 줄기로는 인류 역사에 남을 만큼 지난하고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 팬데믹, 그리고 그 팬데믹을 둘러싼 국제정세, 사회적 현상들에 대한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견해를 다룬.. 2023. 7. 9. 이시형 '신인류가 몰려온다'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이시형 박사의 신'인류가 몰려온다.'라는 책이다. 나는 저자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정도 알고 있었을 뿐이다. 저자가 쓴 이 책을 읽고 세련되고 재치 넘치는 감성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어렴풋이 추측해 본다. 그런데 구순을 앞두고 있다니... 이런 노년이라면 저자가 말하는 신인류에 속하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저자가 말하길 신인류란, 초고령 세대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땅에 살기 시작한 이후로 인류는 한 번도 이런 평균 연령으로 살아본 적이 없다. 본보기가 없고 경험이 없다는 뜻이다. 서러운 노인이 되어선 안 된다. 원망만 늘어놓는 사람이 되어선 안 된다. 자립, 자율, 책임 세 박자가 두루 갖춰진 상태에서 .. 2023.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