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에드 마일렛의 '한 번 더'의 힘이라는 책이다. (원제: The power of one more) 부제로 적혀 있는 '매일 남보다 1퍼센트를 더 쌓아가는 사람의 기적'에 대해서 탐구한다. 말 그대로 매일 1%, 혹은 매일 하나씩 더 했을 때 1년이면 365개의 '하나'가 축적되는 것이고 10년이면 3650개가 축적된다. 언뜻 생각하기에도 적당한 수준에서 멈춘 사람과의 차이가 상당히 벌어질 것이다. 나는 사업을 하면서 영세한 사업자가 대부분 그렇듯 혼자서 몇 개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 물론 요즘에는 외주 업체나 프리랜서에게 일을 의뢰하는 것이 상당히 간소화 되었지만, 그럼에도 일당백을 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물론 워라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가족이지만 그래도 모든 걸 쏟아붓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초조해진다. 사업하는 사람들의 숙명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한 번 더의 힘을 경험해 보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에드 마일렛은 다소 강한 어조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걸로 유명하다. 일부는 그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미적지근한 태도로 동기가 생기질 않는다면 그의 연설이나 인터뷰를 한 번쯤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가 하는 얘기는 '한 번 더'의 힘에서 강조하는 것과 항상 연결되어 있다. 스스로 채찍질이 필요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은 내용들이다.
줄거리
저자는 자신에겐 하루가 3일과 같다고 한다. 6시~12시까지가 하루, 12시~18시까지가 하루다. 그리고 야간 시간을 이용해서도 남들의 하루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단언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정체성이라는 게 있고 그 정체성에는 온도가 있기 때문에 온도를 끌어 올려야 한다. 적정 온도에 맞춰서 실내 온도를 맞추는 것에 비유한다. 자신의 정체성이 설정해놓은 온도에서 크게 벗어나는 성공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정체성 온도를 높여서 더 큰 성공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정체성의 온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방법이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믿음을 본인 스스로 가져야 한다. 내가 나 자신을 믿고 한계를 높게 설정한다면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자책하지 않고 목적, 가치 지향적으로 삶을 이끌어야 한다. 스스로 자책하기 보다는 보다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체성 온도가 높은 새로운 사람들과 연대해야 한다. 고만고만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자신 보다 우수한 사람들, 혹은 더 넓은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 '라스'라고 하는 망상체 활성계는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뇌가 더 쉽고, 빠르게 인지하게 돕는다. 보고 싶을 것을 보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목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런 활동을 할 기회가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총평
어렵지 않게 읽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머리 속을 환기하는 차원에서도 읽기 좋다. 자신의 정체성이든 기준이든 설정치를 최대한 높게 설정하고 그것보다 '하나 더', '한 번 더'를 실천한다면 한계는 없을 것이다. 나는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보니 거의 매일 같이 '이 정도만 하고 오늘은 끝날까?'와 같은 유혹에 빠지게 된다. 내가 이 정도만 하고 끝낸다 한들 누구도 내게 나무랄 수 없고, 당장 나타나는 어떤 결과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렇게 누적되고 누적된 나태함이 수년이 지났을 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를 생각한다면 아찔하기도 하다. 반대로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성취를 맛보고 끝내는 날들이 누적 됐을 때 내게 펼쳐질 미래는 찬란하기까지 할 것이다. 저자의 주장대로 하루를 3일로 나누어 쓸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약간 억지 주장 같기도 하다.) 남들보다 2시간 먼저 출근하는 것으로 나의 '한 번 더'를 설정한 이후로 나의 많은 것이 달라지기는 했다. 그리고 그런 자신감들이 모여 내 시간에 더 많은 몰입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변화가 결국에는 큰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누군가는 '인생이라는 것은 하기 싫은 일을 계속해야 하는 것. 하기 싫은 일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계속 하더라도 성공이 보장되지 않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에 여러 가지 경우의 수와 다양한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강조하는 이것, 적어도 '한 번 더'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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