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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성공학,자기계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by 태드로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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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썸네일

 

 

책 소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원제: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을 오랜만에 다시 꺼내서 읽어 보았다. 이 책은 수년 전에 이미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금 다독을 하기로 결심하고 가장 먼저 선택한 책이기도 하다. 그만큼 내 기억 속에 유용했던 자기계발서로 기억되고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용이 쉽고 잘 읽히는 책이기 때문에 '다독 웜업' 개념으로 선택하기에 꽤 좋은 책이다. 독서를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이나 1년에 몇 권 안 되는 책을 읽지만 제대로 된 서적을 고르고 싶은 사람에게도 적당하다. 나온 지 수십 년 된 책이고 워낙 베스트셀러다 보니 책 좀 읽는다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읽어 봤거나 위시 리스트에 담겨 있을 것이다.​

제목 그대로 인간관계를 주제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수많은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이끌고 그 관계들을 통해 성공에 다다를 수 있는지를 서술한 책이다. 따지고 보면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인자한 할아버지가 해준 충고 같은 말들이 가득한 책이다. 어느 내용 하나 이견이 있기 쉽지 않고, 이렇게만 한다면 내 주변에 나를 위한 아군들로 가득하겠다 싶은 내용으로 가득하다. 물론 책이 시키는 그대로 실행만 한다면 말이다. 책이라는 건 읽고 나서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내용은 가히 인간관계의 교본이라 할만하다.

 

줄거리

 

나는 몇 년 전, 사람들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할 때 처음 읽어 보았다. 내가 누군가 때문에 힘들기 보다, 내 날카로움이 누군가로 하여금 눈치 보게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들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였다. 개를 훈련 시키는 TV프로그램, 아이를 훈육 시키는 TV 프로그램에서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개와 아이를 가르치기 보다 보호자, 부모의 행동 방식을 지적하고 고쳐주고는 한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힘들고 지치게 하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다면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키는 나에게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데일 카네기는 다른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변화시키려 하기 보다, 내가 그들을 대하는 태도에 변화를 주는 것에 대해 얘기한다.

스무 개도 넘는 행동 강령이 등장한다. 이 책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려면 실행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스무 개도 넘는 행동을 전부 반영하기 보다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가려서 몇 가지만 행동에 옮겨도 좋다. 당장 많은 것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사람과 더 많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럴 때 이 책에서 읽고 머릿속에 넣었던 내용을 아주 간혹 하나씩만 꺼내서 적용해 볼 수 있다면, 이 책을 선택할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 중요한 사람이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걸 인정하는 것부터가 인간관계론의 핵심이다.

 

 

 

총평

 

언제나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도록 만들어라. 중요한 사람이 되려는 욕망이야말로 인간 본성 중에서도 가장 깊은 충동이다.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원리는 인정받고 싶은 갈망이다.
벌꿀 한 방울에 한 통의 쓸개즙보다 더 많은 파리가 꼬인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당신 생각에 동의하게 만들고 싶다면, 먼저 당신이 진정한 친구라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그것이 마음을 사로잡는 벌꿀 한 방울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확실한 방법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이견이 없이 좋은 책이다. 클래식이라 부를만하다. 클래식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대상을 가리지 않고 좋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사람과의 사이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여기에 있는 지침으로 이겨낼 수도 있을 것이다. 데일카네기의 또 다른 책 자기관리론, 성공대화론 등의 책과 함께 읽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먼저 인간관계론부터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다양한 인간들과 관계를 맺고 있고 그 관계들이 결국 인생의 성패를 가려내기도 한다. 모두가 이 책을 읽고 서로와 서로를 대한다면 훨씬 따뜻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100년도 넘는 시간 전에 태어난 외국 작가가 지금의 우리에게 이렇게 큰 울림을 주는 책을 찾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관계론은 클래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