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4 야마구치 요헤이 "생각하는 힘은 유일한 무기가 된다"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이번에 소개할 책은 야마구치 요헤이가 쓴 "생각하는 힘은 유일한 무기가 된다."라는 책이다. 책은 식상한 듯하지만 독특한 발상으로 시작한다. 정보량이 많기보다 사고의 양이 많아야 한다. 항상 '사고량>정보량'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글링이면 세상 웬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내가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문제 제기 능력, 연결고리를 찾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구글이 모든 것을 알려주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보다 어렴풋한 기억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지적이기도 하고 상당 부분 맞다고 볼 수 있는 얘기다. 21세기는 사고력, 상상력이 매우 중요하고 지식보다는 생각하.. 2023. 7. 2. 마이클 하얏트 "초생산성"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마이클 하얏트의 "초생산성"(원제: Free to Focus: A Total Productivity System to Achieve More by Doing Less)라는 책이다. 수년 전,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과 와이파이가 보급 되면서 우리는 편리한 삶을 얻었다. 스마트폰, 와이파이가 없던 시절에 직장 생활을 시작한 나로서는 그 전의 근무 환경과 이후의 환경에서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뭐 물론, 인터넷의 유무를 모두 경험한 윗세대들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아무튼, 기획안을 작성할 때는 국어사전, 영어사전을 옆에 끼고 혹시나 맞춤법이 잘못된 부분은 없을지 검토에 검토를 거듭해야 했고, 외부에서 클라이언트의 자료 요청이라도 있으면 "사무실에 들어가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2023. 7. 1. 칩 히스, 댄 히스 "스틱"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이번에도 너무 유명한 책을 집어 들었다. 마케팅 분야에서 늘 순위권에 위치하고,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 관련 도서로 추천하던 책이다. 출간된 지는 10년도 넘었지만 그동안 어쩐지 끌리지 않았다.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이라.... 무려 '사람들 마음에 스티커처럼 달라붙는 메시지를 만드는 해답'을 담았다는 책이라고 하기엔 책의 홍보 문구, 디자인, 표지 구성에서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년 전에 읽었던 히스 형제의 또 다른 저서 '스위치'에서 감흥을 얻지는 못했던 이유도 있겠다. (물론 좋은 책이다. 하지만 나에게, 나의 상황에 별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 뿐) 그러다가 얼마 전 실수로(?) 티핑 포인트라는 책을 10여년 만에 다시.. 2023. 7. 1. 말콤 글레드웰 "티핑 포인트"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다음 읽을 책을 고르던 내 눈에 익숙한 이름이 들어왔다. 말콤 글래드웰... 말콤 글래드웰은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작가다. 티핑 포인트? 내가 말콤 글래드웰 책 중에 아직 안 읽은 게 있던가? 2020년에 나온 책이면 그럴 수도 있겠군. (나는 지난 몇 년간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 서재에서 말콤 글래드웰 책을 모아둔 곳을 보니 티핑 포인트라는 책은 없었다. 게다가 표지의 '모든 신드롬은 놀랍도록 작은 불씨에서 시작되었다. 왜 어떤 것은 뜨고 어떤 것은 사라지는가. 사람들을 사로잡고 세상을 뒤흔드는 대유행의 법칙'이라는 문구가 날 자극했다. 나는 표지, 작가 프로필 정도만 보고 책을 고른다. 그 흔한 목차도 읽지 않는다. 하지만 티핑 포인트를 집어 들고 4~5페이지 정도를 읽고 난 뒤, 아.... 2023. 6. 30. 앤드루 그로브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앤드루 그로브의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원제: Only The Paranoid Survive)라는 책이다. 경영은 트렌드를 읽는 힘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트렌드와 상관없이 경영의 본질이라는 것이 있다. 이 책은 그 본질을 꿰뚫는 내용으로, 경영 서적의 고전이라 부를만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1980년대 후반, 그러니까 지금과는 경영, 마케팅 등 모든 환경이 판이하게 달랐을 시기에 쓰인 책이다. 스마트폰은커녕 인터넷도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고 TV가 가장 중요한 매체였다. 그럼에도 2022년에 처음 접한 나에게 충분한 영감을 준 것만 보더라도 시대를 초월한 고전임이 확실이다. 앤드루 그로브는 메인프레임컴퓨터에서 PC로 주류가 넘어가던 시기, 인텔의 정체성이 메모리 회사에서 마이크로프로세.. 2023. 6. 30. 조나 버거 "캐털리스트"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조나 버거가 쓴 '캐털리스트'(원제: The Catalyst)라는 책이다. 아주 오랜만에 조나 버거의 책을 읽었다. 조나 버거는 내가 다른 책 서평에서도 소개한 적 있는 컨테이저스(전략적 입소문)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컨테이저스는 최근 몇 년간 읽은 중에 가장 실용적인 마케팅 도서로, 실무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이 담겨 있었다. 때문에 조나 버거라는 작가에게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 번째 저서를 이제야 읽게 되었다. 조나 버거는 펜실베이나 대학 와튼스쿨 마케팅학 교수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유식한 척을 하지 않고 상당히 겸손한 태도로 이야기한다. 특히 마케팅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이나 지식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 상당히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주장을 하기 때문에 어.. 2023. 6. 29. 제임스 클리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제임스 클리어가 지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원제: Atomic Habits)이라는 책이다. 흔히 습관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운명이 달라진다고들 한다. 아주 작은 습관, 그러니까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일어나서 물을 한 잔 들이켜고 책을 보는 사람과, 눈을 뜬 뒤 30분-1시간을 뒹굴며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사람의 수년 후 모습은 뭐가 달라도 다를 것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은 그런 점을 지적하면서 시작한다. 지금의 결과는 과거의 내가 꾸준히 쌓아 온 습관의 결과물이다. 통장의 잔고는 내 소비습관이, 몸매는 식습관이 만들어 낸 것이며, 머릿속에 들어 있는 지식은 그동안의 공부와 독서가 만든 것이다. 이런 유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침에 남들보다 조금 빨리.. 2023. 6. 29.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만이 하는 것"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월트디즈니컴퍼니의 회장이자 CEO가 쓴 '디즈니만이 하는 것'(원제: The ride of a lifetime)이라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픽사의 애드 캣멀 저서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 터라 픽사와 픽사를 삼킨 디즈니에 대한 관심이 아주 큰 편이다. 게다가 근 십수 년간 디즈니의 행보는 픽사뿐만 아니라, ABC, 마블, 루카스 필름, 폭스 등을 인수합병하면서 거대해질 대로 거대해졌다.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디즈니의 확고한 위치와 방향, 그리고 애드 캣멀을 통해 알게 된 픽사의 창의적인 기업 문화 등이 디즈니에 어떻게 녹아 들었는지 등의 흥미로운 내용을 기대하고 책을 집어 들었다.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책 내용의 호불호를 차치하고라도 이 정도 수준의 책을 이 정도 금액으로 읽어 볼 수 있다는.. 2023. 6. 29.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원제: L'insoutenable legerete de l'etre)은 밀란 쿤데라라는 작가가 쓴 철학적인 소설입니다. 1984년에 출판된 이 책은 사랑, 정체성, 정치, 그리고 인간 존재의 실존적 본성을 탐구합니다.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이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책의 중심적인 주제 중 하나는 "가벼움"과 "무거움"의 대조입니다. 밀란 쿤데라는 인생이라는 것은 덧없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가볍다는 개념을 말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인간이 종종 삶의 의미와 중요성을 위해 노력하고,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밀란 쿤데라는 여러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어 그들의 관계, 욕망, 그리고 개인적인 투쟁에 대해 .. 2023. 6. 28.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자기 앞의 생"(원제: La vie devant soi)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쓴 프랑스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1975년에 처음 출판된 이후 로맹 가리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자기 앞의 생"은 파리에 사는 어린 고아 모모와 나이든 마담 로사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설은 모모와 로사 사이의 가슴 아픈 유대감을 통해 정체성,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해 탐구합니다. 출간 당시 독특한 서사적 관점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똑똑하고 관찰력이 있는 소년 모모의 시점에서 쓰여져 있으며, 그의 성격과 그가 살고 있는 다양한 공동체의 본질을 포착하는 구어체를 사용합니다. 모모의 관점을 통해, 독자는 사회에서 소외된 개인들의 경험, 투쟁, 회복력에 대한 통찰력을 얻습니다. "자.. 2023. 6. 28. 베른하르트 슐링크 "책 읽어주는 남자"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책 읽어주는 남자"(원제: Der Vorleser)는 독일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가 쓴 소설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독일을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는 전쟁 속에서 일어나는 개인과 사회 문제에 대한 영향을 묘사합니다. 작가 슐링크는 사랑, 죄책감, 수치심, 그리고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책임에 대해 상당히 설득력 있게 이야기 합니다. 소설이 일어나는 시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독일은 그 시기에 역사의 무게, 특히 홀로코스트의 공포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정치적, 도덕적으로 스스로를 재건하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집단적인 죄책감과 전쟁 중에 자행된 잔학 행위를 받아들이기 위한 투쟁이 특징인 시대입니다. 슐링크는 나치 범죄 앞에서 자신의 공모, 무지 또는 결백에 직면해야 하는 개인.. 2023. 6. 27. 존 윌리엄스 "스토너" 책 소개 및 줄거리, 총평 책 소개 "스토너"는 독특한 문학 스타일과 심리적 깊이에 대한 특징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존 윌리엄스가 쓴 소설입니다. 1965년에 출판된 "스토너"는 주인공인 윌리엄 스토너의 삶을 탐구하는 조용하고 차분한 문체의 소설입니다. 이 책은 처음 출간되었을 때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제법 흐른 뒤에야 상당한 명성을 얻었고, 결국 컬트 클래식이 되고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한 "스토너"는 겸손하고 평범한 남자 윌리엄 스토너가 미주리 대학의 영어 교수가 되는 과정을 탐구합니다. 이 소설은 스토너의 경험, 그의 관계, 그리고 학계와 그의 개인적인 삶에서의 그의 투쟁을 기록합니다. "스토너"의 주목할 만한 측면 중 하나는 인간의 심리에 대한 심오한 탐구입니다. 존 윌리엄스는.. 2023. 6. 27.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