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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육아 꿀팁 소개

떼쓰는 아기의 습관을 고치는 방법

by 태드로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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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누워서 눈만 깜빡깜빡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점점 커가고 조금씩 자기 의지와 고집이 생기면서 피해갈 수 없는 관문이 생기죠. 바로 떼를 쓰기 시작하는 건데요. 아이가 떼를 쓰기 시작하면 저러다 성질 버릴 것 같기도 하고, 외부에서는 남들한테 피해가 갈까봐 두려워서 어르고 달래게 됩니다. 오늘은 떼쓰는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게 좋을까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떼쓰는 것도 습관

저희 아기의 경우엔 평소에 너무 착하고 밥 잘 먹고 잘 자는 아이인데요. 뭐가 하나라도 자기 맘대로 안 되거나 해달라는 걸 안해주면 눕고 뒤집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예요. 어른 말을 어느 정도 알아듣기 시작한 돌 이후부터 시작됐던 것 같은데요. 계속 받아주니까 안 되겠더라고요.

 

아이의 떼쓰는 습관을 빠르게 고쳐주지 못하면, 아이의 성격과 자존감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나이가 들면서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마냥 받아주면 안 되는 거죠. 전문가들은 아기의 떼쓰는 습관을 두돌 전에는 고쳐줘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우리 주변에 보면 어른이 돼서도 떼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잖아요. 세살 버릇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거겠죠?

 

 

 

 

인식의 변화

 

아이가 원하는 걸 안 들어주더라도 아이에게 상처가 되거나 성격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진 않아요. 일단 부모부터 아이의 떼쓰는 모습에는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고쳐줘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게 필요하죠.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부모의 행동들이 결국은 아이가 떼를 쓰게 만들어주는 거예요. 아이 입장에서는 '아, 떼를 쓰면 원하는 대로 해주는구나. 이게 되네?'하면서 맘에 안 드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그리고 원하는 걸 부모가 안 들어줄 때마다 떼를 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악순환이죠.

 

게다가 최근에는 가정보육을 조부모가 맡아주는 경우도 흔한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이가 떼를 쓰면 '성질 버릴라' 걱정하면서 쉽게 아이가 원하는 걸 들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고치는 게 쉽지 않아요.

 

 

아이의 떼쓰는 습관 고치는 방법

안타깝게도 하루 아침에 고쳐지는 건 아니예요. 부모가 굳은 결심으로 고쳐주겠다는 목표를 갖는 게 중요해요. 떼쓰는 게 귀엽거나 안쓰럽게 보인다면 고치기 쉽지 않은 이유죠.

 

저희 부부는 아이가 떼쓰기 시작하면 1차적으로 아이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끌려고 해요. 예를 들어 엄마, 아빠가 먹는 떡볶이를 본인도 먹겠다고 떼를 쓰면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 간식을 주는 방식이죠. 하지만 이게 언제나 통하는 것은 아니고 사실상 떼쓰는 게 번지는 걸 막는 정도라 근본적인 해결법이 필요한데요.

 

 

아이가 떼를 쓰면 단호하게 말하고 조금 무시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안돼', '이건 네 것이 아니야'와 같이 명확하게 말해주고, 그 문제에 대해 무시하기 시작하면 아이는 떼쓰는 걸로 해결되는 건 없다는 걸 결국 인식하게 돼요.

 

이전 글에서도 말씀 드린 적이 있지만, 부모는 두 사람의 사이가 좋고 서로 아끼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아기에게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자신도 그 일원이라는 것에 안점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런 부모가 아기에게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단호하게 행동한다면 아기도 적정선에서 포기하는 법을 알게 돼요.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아이와 긍정적인 내용의 소통도 늘리고, 부모가 서로 원하는 것을 의논해서 결정하는 모습, 부모가 서로를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아요. 두돌 전의 아기를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기는 기가 막힐 정도로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기 때문입니다.

 

두돌 전에 떼쓰는 습관을 고칠 수 있다면, 말을 시작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감정적이지 않게 차분하게 말하는 아이로 클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