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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육아템 추천

육아 필수템 '분유 포트'의 강력한 기능, 온도 조절과 유지

by 태드로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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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시절 아기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모유 수유와 분유 중에 고민을 하게 돼요. 저희는 이 고민에서 산부인과 담당 원장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어요. '아기도 사람이고, 사람은 어차피 밥을 먹고 산다. 영양분을 결국엔 밥에서 얻게 될 것'이기 때문에 모유에 크게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였어요.

 

육아 선배들이 (1)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고 (2) 시간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3) 엄마 몸의 변화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으로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을 것을 권장했는데요. 저희 아가는 주변 조언을 받아들이되 첫 아기라는 점을 감안해서 처음 2주간 초유만 먹이고 바로 분유로 변경했어요.

 

아기가 초반 배앓이를 겪기는 했지만 분유 브랜드를 바꾼 이후로 잘 먹었고요. 쑥쑥 잘 자라서 지금은 뭐든 잘 먹는 (정말 밥으로 고민하지 않게 해주는) 아이로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모유를 오래 먹은 아이와 성장면에서도 별다를 게 없고요. 오히려 모유는 양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살이 포동포동하게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편이에요.

 


 

육아 필수템 분유 포트

 

육아 필수 아이템 '분유포트'

 

모유와 분유는 신경써야 할 내용들이 판이하게 다른데요. 둘 다 아기가 배고프다고 울 때 바로바로 공급해줄 수 있어야 하는 건 같아요. 모유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바로 줄 수 있지만, 분유는 기본적으로 만드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몇몇 육아 아이템의 도움을 받아야 하죠. 제가 이미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린 베이비 브레짜가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이구요.

 

오늘 소개해 드릴 아이템 역시 베이비 브레짜와 병행해서 쓰거나, 베이비 브레짜가 없을 때 가장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에요. 바로 '분유 포트'인데요. 분유를 만드는 과정을 매우 단순하게 만들 수 있기도 하고, 물을 먹는 초기에 걱정없이 안전하게 줄 수 있어서 저의 육아에서 가장 필요한 아이템이었어요.

 

분유 포트의 기능은 딱 한 가지예요. 근데 그 기능이 끝판왕이죠.

바로 '정확한 온도 조절'입니다.

 

 

아기가 배고프다고 울기 시작하면 서둘러 분유를 만들어야 해요. 예전에는 물을 끓여서 적당한 온도로 식히고 거기에다 분유를 탔다고 해요. 근데 아기가 울기 시작하고 나서 만들면 늦으니까 미리 물을 끓여 놓고 조금씩 식힌 다음에 식으면 다시 조금 끓이고 식히고를 반복했죠. 이 방법의 단점은 정확한 온도를 알 수 없고, 어떻게든 아기가 기다리는 시간이 발생한다는 점인데요. 손목 안쪽에 떨어 뜨려서 따뜻한 정도면 된다고 하는데 영 불안하죠.

 


 

 

 

강력한 기능 '온도 조절 및 유지'

 

분유 포트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줘요. 브랜드마다 조작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1)물을 끓인 후에 설정한 온도까지 내려서 유지하는 방법과 (2) 깨끗한 물이라면 단순히 설정한 온도까지 올려서 유지해주는 방법이 있어요. 아기가 분유로 먹기 좋은 물의 온도는 38~40도 정도인데요.

 

정수기에서 내린 물을 위의 1번 기능을 통해서 한 번 끓여준 뒤에 (가만 놔두면) 알아서 제가 설정한 온도 (저는 늘 40도정도로 맞췄어요.)까지 내려가고 그 때부터는 언제까지라도 40도를 유지해주는 기능이에요. 그럼 분유를 만들어야 할 때 젖병에 옮겨 담아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아기들은 아직 면역력이 약해서 분유에서 이유식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도 물은 끓여서 먹이는 게 좋은데요. 매일 물을 끓여서 식히는 게 번거롭다면, 이 시기까지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아직 찬물을 마시기에는 이른 시기라 분유 먹을 때와 마찬가지로 온도를 적당하게 설정해 놓으면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아기 전용 포트로 쓸 수 있는 거예요.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갈 때에도 베이비 브레짜는 운반이 부담스러운 반면 분유 포트는 작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 편해요. 끓이는 동안만 조금 조심하면 유지되는 온도는 위험하지 않은 수준이라 아기 키우는 집에서 활용하기에 이만한 아이템이 없죠. 출산, 육아 선물로도 부담 없는 비용이라 더 좋구요.

 

 

저는 벤브와 제품을 사용했는데요. 어느 브랜드를 사용해도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어요. 물을 끓이고 온도를 유지해주는 단순한 기능이라, 버튼 구성이 직관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고 디자인이 예쁜 제품, 그리고 세척하기 쉽게 입구가 넓은 제품이면 다 좋은 것 같아요. 금액이 적당한 걸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오늘은 모유 수유하는 모든 가정, 그리고 이유식을 시작한 모든 육아맘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분유 포트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육아를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줄 아이템은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제가 직접 사용했던 아이템들을 위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육아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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