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시절의 아기는 생각보다 아주 작아요. 저희 아기도 처음 태어났을 때, 그리고 집에 왔을 때 그 작았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요. 몸도 작은데 손은 또 얼마나 작고 앙증맞은지, 인형 같죠. 그렇게 작은 손에서도 손톱은 계속 자라나니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기 손톱 깎는 주기
손톱이 생각보다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잘라줘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아직 자신의 손을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능력이 부족한 아기들은 손을 움직이다가 얼굴을 긁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손싸개를 착용시키기도 하지만, 언제까지고 막아둘 수 없기 때문에 손톱을 잘라주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죠. 아기 손가락이 워낙 작고 그 안의 손톱은 더 작기 때문에 쉽지 않은데요. 게다가 아기가 손을 내주고 가만있을리가 없기 때문에 더 유의해야 해요.
아기 손톱, 발톱 깎는 주기
- 손톱: 주 2~3회
- 발톱: 월 1~2회
발톱은 손톱에 비해서 천천히 자라기도 하고 아기 몸에 상처를 낼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자주 깎아줄 필요 없는데요. 손톱은 주 2~3회 깎아줘야 하니 성인에 비해서도 꽤 잦은 회수죠.
아기 손톱 깎는 방법
아기가 움직이기 때문에 사실 꽤 위험한 일이에요. 그래서 아기가 잠들면 깎는 걸 권장하지만, 저희 아기처럼 예민한 아기의 경우 잘 때 건드리면 바로 깨버리죠. 그렇기 때문에 간신히 재우는데 성공한 아기의 손톱을 깎으려고 시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예요.
1. 가급적이면 엄마와 아빠가 함께 깎아주세요. 둘 중 한 사람이 손을 단단히 잡고, 나머지 한 사람이 깎으면 훨씬 수월해요.
2. 집에서 보다 밖에서 잠들었을 때 깎으면 좋아요. 저희 부부의 경험상 조용한 집에서 보단 시끄러운 외부에서 잠이 들었을 때 자극에도 깨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저희는 그래서 항상 손톱 가위를 들고 다니다가 유모차나 카시트에서 아기가 잠들면 바로 작업(?)에 착수합니다.
3. 손톱깎기 보다는 손톱 가위와 손톱 사포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아기들의 손톱은 종이처럼 얇아요. 아기용 손톱 가위로 깎아 주는 게 훨씬 안전해요. 손톱깎기는 아래 살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아기의 손톱은 날카롭지 않은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꼭 사포로 다듬어 주는 게 좋아요.
4. 목욕을 하고 나면 손톱이 조금 말랑해져요. 아기가 손톱 자르는 걸 싫어하지 않는다면 목욕 직후에 잘라주세요.
5. 아기 전용 손톱 가위와 사포를 준비해두세요. 어른과 함께 사용하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습니다. 반드시 아기만 사용하는 손톱 관리 세트를 구비해 두시는 게 좋아요.
6. 혹시나 손톱을 자르다가 손가락에 상처가 나면, 면역이 약한 아기들은 염증 등의 위험에 노출 돼요. 아기 전용 가위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상처가 나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해요.
7. 아기가 손톱 자르는 과정을 두려워하거나 빤히 쳐다보지 않게 분위기를 잘 조성해줘야 해요. 아빠와 엄마의 협업이 필요한 이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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