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차가 필요한 경우가 정말 많죠. 저도 아기가 태어나는 시기에 맞춰서 차를 좀 큰 모델로 바꾸기도 했고, 카시트가 설치된 차량은 육아에 필수인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 아빠가 각각의 차량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저희 집처럼 엄마가 운전을 못하는 경우나, 출근할 때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엔 아기를 위해 급하게 차를 이용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좀 난감해요. 아직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는 아기가 많이 어리고, 택시를 부르자니 그것도 좀 불안할 때 이용하기 좋은 서비스를 서울시에서 제공하고 있어요.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 방법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서울시에서 택시 플랫폼인 i.M과 협업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영아 가족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인데요.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저희는 최근에 신청해서 엄마랑 아가랑 따로 이동해야 할 때 요긴하게 잘 이용했네요.
신청 자격 | 서울시 15개 자치구 (강동, 강북, 강서, 관악, 광진, 금천, 도봉, 동대문, 마포, 서초, 성동, 성북, 양천, 영등포, 용산,중랑)에 거주 중인 영아(24개월 이하)를 둔 가정 |
영아(24개월 이하)와 함께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실질적인 양육자 중 1인이 신청할 수 있음 (부모, 조부모, 3촌 이내 친인척) * 단 두 명 이상의 양육자가 신청할 수 없으며 반드시 1명만 신청해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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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내용 | 신청자의 i.M 계정으로 영아 1명당 10만 포인트 제공 |
신청 기간 | 2023년 5월 24일~2023년 11월 30일 |
사용 기간 | 2023년 5월 24일~2023년 12월 17일 |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신청하시면 신청자 계정으로 100,000원의 i.M 포인트가 지급되는데요. 어플을 통해 택시를 부르고 비용 결제를 포인트로 할 수 있어요. 몇번을 이용하든 제한은 없고 10만 포인트 내에서 사용하면 되는 거죠. 택시비를 서울시에서 선불로 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동 거리 제한도 없어요. 금액 내에서 자유롭게 가셔야 하는 목적지를 설정하고 이용하면 되고, 비용이 초과되면 그만큼만 직접 결제하면 되는 서비스입니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 방법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i.M 어플을 다운 받아야 돼요. 신청하시려는 분의 핸드폰에 어플을 다운 받으시고, 신규 이용자라면 회원가입부터 하셔야 하고요. 기존에 어플을 이용하셨던 분들은 바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2023년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15개 자치구만 신청하실 수 있으니 위에 적어 드린 표를 참고하시고요. 2024년부터 모든 자치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하니 미리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는 송파, 강남 등 안 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어플을 다운 받아서 메뉴로 들어가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하단에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 안내' 메뉴가 나와요. 클릭해서 들어가시면 유의사항 안내가 나오고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이미 내용 알고 계신 분들은 바로 하단의 신청하기로 들어가셔서 신청 절차를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아주 간편해요.
서울엄마아빠택시 필요 서류
주민등록등본(최근 1개월 내 발급)
주민등록등본만 있으면 바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신청자 본인 및 세대원의 이름이 모두 표기되어 있어야 하고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숨김을 하셔야 돼요. 최근 1개월 내에 발급 받았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발급일자가 반드시 표기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면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정부24 페이지로 연결 돼요.
서울엄마아빠택시 장단점
장점
1. 우선 신청과 이용이 모두 간단하다는 점이에요. 저는 신청 후 바로 다음 날 10만 포인트가 들어와서 바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별도 어플이나 예약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평소 택시를 부르는 방법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예요.
2. 일반 택시를 부르면 기사님의 친절도나 운전 방식, 택시의 청결도가 복불복이잖아요. 그래서 아기를 데리고 일반 택시를 타기는 좀 꺼려지는데 i.M 택시는 그런 면에서 훨씬 믿음이 가요. 일단 내부가 이용할 때마다 깔끔했고, 기사님들의 운전도 차분한 편이에요.
3. 위의 장점이랑 겹치기는 하는데, 전부 신형 카니발로 운영을 하고 있어서 내부가 상당히 넓고 쾌적해요. 항상 손소독제랑 공기 청정기가 비치되어 있고 어른 여러명이 타도 괜찮을 정도로 좌석이 여유 있어서 차에 머무는 시간 동안 편하게 이용했어요.
단점
단점은 한 가지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그게 꽤 큰 단점임) 서울시와 i.M에서 영아들 이동 수단을 쾌적하게 해주기 위한 기획 의도는 아주 좋았다고 생각하고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혜택이라 기분 좋게 이용하긴 했어요. 그런데 아기를 위한 차량인 만큼 카시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걸 대대적으로 홍보했음에도, 제가 실제로 카시트를 이용할 수 있었던 적은 없어요.
우선, 기사님들이 말씀하시기로는 카시트는 예약할 때 신청해야 한다고 했지만, 정작 예약할 때 카시트를 신청하는 메뉴가 없었고 여차저차 해서 기사님과 연락이 닿아도 카시트 설치하는 걸 대놓고 꺼려하세요. 어떤 기사님은 카시트 설치하려면 30분은 걸리는데 기다리겠냐고 물어 보셨고, 어떤 기사님은 성수에서 한남 정도 가는 가까운 거리는 카시트가 필요 없다고(네?) 말씀하기도 하셨어요.
상식적으로 카시트 설치에 30분이 걸린다는 것도 어이없고, 성수에서 한남이 가까운 거리면(6.5km) 어느 정도 거리를 갈 때 카시트를 설치해주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갔죠. 신청을 여러 번 시도 했지만 실제 카시트를 이용할 수 있었던 적은 없네요. 이건 2024년에도 운영을 한다면 대책이 좀 필요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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